COVID19 : 수평전달자

1. INFO

– COVID19 : 수평전달자 (2021, generative algorithmic, 33ch audio, 염기서열, 가변크기)

– 2021 서울문화재단 사운드아트 특화 ‘SOUNDS ON’ 선정작

– 전시 기록 URL : https://www.youtube.com/watch?v=cK_pwISrp4g  (2021. 12. 16 ~ 12. 19,  문래예술공장, 서울)

2. 작 업  설 명

본 프로젝트는 생태 평형을 이루고자 하는 COVID19의 변이 경향, 혹은 진화가 인류가 누리고 있는 생태 평형 관점과 대치되는 양상을 사운드 디지털 매체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질병과 인류 도약과 발달의 두 역사 전개에 대한 선행 리서치와 생명 공학적 리서치가 선행되었고, COVID19의 최근 변이체 중, WHO에서 정한 중국 우한 최초 표본과 4가지 우려 변이 표본을 기반으로 변화된 염기서열의 양상이 어떻게 사운드 매체를 재구성시키는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나무 한 그루와 그에 기생하던 바이러스의 존재. 자생과 기생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먼저였는지 보다는,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우리의 환경을 이루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생태 평형에 관한 이야기이고, 생명 탄생과 그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에 대한 고찰이다. 그것이 없다면 커져버린 우리의 정신적 역치는 그 크기만큼 함정이라는 구덩이를 만들어 놓을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 SOUND / RNA WORLD의 유산

 공간의 지형을 묘사하는 사운드의 무형적 특성을 활용하여, 수평적, 수직적 구조의 생명 연장 방식이 표현해 내는 에너지의 상호 영향 관계를 묘사하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두 가지의 사운드가 등장하는데, 전자는COVID19의 리좀(Rhyzome)적 생태 양상, 후자는 인류의 ‘이기적 허영’이 자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데이터 기반의 generative 디지털 알고리듬 수치적 해석이 이들의 영향 관계를 조율하게 되고, COVID19의 생태학적이고 진화적인 생명 기전의 도입은 인간 사회의 ‘이기적 허영’에 침투하는 입자(granular unit)와 변이체로서, 실시간 변이를 통한 자기 정체성의 확장이 어떻게 COVID19의 수평적 생태 양상을 표현해 내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상적인 파형으로 상정한 sine wave의 화성적 질서인 인간 사회의 ‘이기적 허영’은 변이체의 일상과 마주하는 과정 속에서, 인공적 화음과 질감적 불협화음 양 극단 사이 어딘가로 조율되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이러한 조율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현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원시 대기/ 원시 해양 시절의 지구에 등장한 원소들이 모여 이루어진 작은 한 가닥의 띠에서 출발한다라는 RNA WORLD 가설에 기인하는데, 이것은 ‘침투와 방어’라는 진화적 기전이 수십 억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모두에게 공유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즉, ‘이기적 허영’도 RNA WORLD의 유산을 공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 염기서열 변이예측 – 연쇄 알고리듬 / 오디오 파라미터

 두 가지 오디오 매체는 ‘메인 컴퓨팅’에 의해 명령어를 받게 된다. 이 명령어는 자연 발생적인stochastic probability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2nd Order Markov 연쇄 알고리듬은 각 SARS-CoV-2의 변이 표본들 마다 어떠한 코돈들이 어떤 확률로 만들어 지는가를 분석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사실에 근거한 각 확률 데이터를 가지고 임의의 다양한 코돈들이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생산되는 아미노산들의 숙주 세포내의 강탈 정도를 비율로 나타내어 이를 바탕으로 오디오 파라미터 명령어 체계를 구성하였다. 이 명령어들은 메인 컴퓨터에서 각 오디오 개체들로 예측 변이가 일어날 때 마다 무선 전송되어 진다.

3. 전시 기록

4. 제작 과정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