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이렇게 시작한다 : 차이

1. INFO

– 대화는 이렇게 시작한다 : 차이 (2020, algorithmic, 백열전구, 전자회로, 목재, 아크릴, 5ch audio, 가변크기)

– 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공모선정 다원예술 (사운드/ 멀티 미디어 설치, 무용 협업)

– 전시/ 공연 기록 URL : https://www.youtube.com/watch?v=jBjOXGAmgp0  (2020. 10. 16 ~ 10. 17,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 서울)

– 작업 과정 아카이브 URL : https://www.youtube.com/watch?v=H4MjO4dTvuM

2. 작 업  설 명

 

 행위자(‘몸짓 언어’ 무용 퍼포머)와 대상(라이트+사운드)이 있다. 삶의 효용성 측면에서 만들어진 혹은 계획되어진 대상에 다른 생명 에너지를 부여한다. 이것은 그 대상을 획일적 목적과 맥락에서 벗기는 일이며, 그로 인해 자기와 대상 사이에서 드러나는 차이를 발생시키는 일이다. 이 때 그 대상은 자기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행위자에게 자극을 주고, 행위자 역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대상에게 자극을 준다. 이 자극들은 서로에게 차이를 유발하는데, 그 차이들을 유지시킴으로써 대상과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에 흐름을 만들고 서로를 배우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주변과 소통한다는 것은 관찰을 통해 자기 표현을 배워나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본 프로젝트는 두 가지 서로 다른 표현/ 언어 소통 체계를 고안하고 이 둘 사이의 관계 속에서 어떤 흐름을 이끌어 내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한 가지는 전력의 차이로 표현을 하는 ‘라이트’ (필라멘트 전구)이며, 다른 한 가지는 인간의 ‘몸짓과 제스쳐’이다. 타자를 자기 기호화(맞춤화)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지속적인 관찰과 행위, 이해 속에서 공존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시도이다. 여기에, 흐름의 재료로서 text가 주어진다. 탈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작위성에 의해 생산되어진 정신적 산물로서 그 분량은 한 단어에서 수 페이지에 이를 수 있는데, 매번 즉흥적 대면과 실험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흐름’을 만들어 내야 하는 두 퍼포머 (‘라이트+사운드’와 ‘몸짓 언어와 제스쳐)에게 던져지는 수행적 기호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수행과 진행 과정들을 원시적인 개념으로 상징화 시키는 프레임 구조물은 관람객과 퍼포머를 포함하는 공간 자체의 성격을 ‘생명’의 근원적인 질문을 통해 주조하고 있다.

3. 공연 / 전시 기록

4. 제작 과정 외